• 날짜 : 2019년 2월 10일
      제목 : 역정(逆精) 없이 역정(歷程) 가기
      설교자 : 김강식 담임목사
      본문 : 창 4:4-9, 히 12:1-3


    •                                                역정(逆情) 없이 역정(歷程) 가기

                                                                                                               (창세기 4:4-9, 히브리서 12:1-3)
      가인(Cain)은 자기 동생에 대해서 역정을 내었고(창 4:5절), 심지어는 하나님에게 까지도 역정을 내었던 통제권 밖의 인생이라고 성경은 그의 인성을 고스란히 기록하고 있다(창 4:9절). 하나님과 사람 앞에 역정을 부렸던 가인의 삶은 평온하지 않았고, 피랍 인생처럼 무언가에 포획된 듯한 삶이었고, 항상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있지 못하고, 늘 쫓겨 다니는 것만 같은 불길한 삶이 이어지고 있었던 것을 성경에서 확인하게 된다.

      설교제목이 ‘역정(逆情) 없이 역정(歷程) 가기’인데, 앞의 역정(逆情)은 ‘화를 버럭 내는 것, 그리고 환경을 불평하고, 상황을 원망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뒤의 역정(歷程)은‘꾸준하고 일관성 있게 길을 가는 것’을 말한다. 성서를 보더라도, 역사의 사건들을 훔쳐보더라도, 역사 속에 가인의 후예가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적어도 예수를 나의 구주로 받아들인 기독인은 가인의 가능성을 잠재하고, 천국의 소망을 향한 잠재적 가능성에 도전하는 기인(奇人)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왜냐하면,“기독인은 역정(逆情)을 뒤로하고, 역정(歷程)을 가는 신비로운 사람들로 부름을 받았다”라는 진리적 사실 때문이다.

      오늘 히브리서 저자도 동일한 권면을 하고 있다. 히 11장에서 믿음의 사람들을 쭉 열거한 후에 히 12장을 열면서 믿음의 달음박질 이야기를 하는데, “그러므로 예수를 구주로 받아들인 기독인 형제 자매 여러분들, 우리를 역정 나도록 만드는 무겁고 얽매이기 쉬운 죄들을 벗어던져버리고 십자가를 향하는 역정을 잘 달려가도록 해봅시다. 주님이 먼저 역정 없이 역정을 가셨기 때문에 우리도 당당하게 그 길을 따라가도록 합시다. 여러분들, 힘내세요! 파이팅입니다!”(1절) 이렇게 기독교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2-3절에서도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죄인의 무리들을 보면서 역정을 부릴 수 밖에 없는 그 순간 속에서도 십자가 너머에 이루어지게 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시면서 역정을 힘껏 참아내신 예수를 생각하며 ‘역정(逆情) 없이 천로(天路) 역정(歷程)을 가는 기독인’으로 승리를 하여야 한다고 1세기 기독인들을 독려해주고 있다.

      역정을 마구 부리는 가인의 후예들이 득실거리는 시대 속에서도, 십자가를 참으시면서 아벨의 피보다 더 낫게 뿌려지는 성결한 피를 흘리신 예수를 생각하면서 역정 없이 구원의 역정을 늠름하게 걸어가는 천국인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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